안녕하세요. 이제는 완연한 봄기운이 도시 곳곳에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달리는 차안에서 창문을 열어도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봄입니다. ^^

 

오늘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봉사 및 지원활동 중에서 네팔 슈리슈리 초등학교에 급수시설을 설치하여 식수를 지원한 활동을 소개할려구요~

 

네팔의 신두발촉 지방은 2015년 네팔 대지진의 최대 피해지로 손 꼽히는 곳입니다. 신두팔촉 차우타라 지역의 산골 마을에 위치한 슈리슈리 초등학교도 대지진을 피해가지 못햇었죠.

 

슈리슈리 초등학교에는 전교생 72명이 다니는 조그마한 학교인데요, 지진으로 약수터가 파손되면서 학생들과 교직원은 물론이고, 인근 주민들이 식수를 얻지 못해 어려운 형편에도 물을 사서 먹어야 했습니다. 그나마 물을 구하여면 500미터 정도 산길을 내려가서 물을 받아 와야 하는 형편이었죠.. 말이 500미터지, 산길을 500미터 왕복하면, 짐없이 왕복해도 힘든데.. 무거운 물을 이고 왕복해야 하는 어려움과 고통은 생각만 해도 끔직할것 같아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이들은 더운 날씨속에도 세수는 커녕, 화장실 사용에도 곤란을 겪었다고 합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파이프와 저수조를 설치하는 위러브유 회원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교내에 음수대를 설치하는 모습]

그래서, 위러브유에서는 수도국으로부터 5년치 식수를 구입, 회원들이손수 파이프를 연결해 물탱크와 음수대를 학교에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산 아래쪽 500미터 지점에서 학교까지 파이프를 연결하여 물을 끌어올리고, 그 물을 물탱크에 저장해서 음수대를 통해 마실 수 있게 한 것이죠. 8월 한 달간 100여 명의 회원들이 설치 공사에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 음수대 앞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2017년 9월 7일, 위러브유 관계자들과 아만싱 타망 차우타라 시장, 슈리슈리 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침내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산뜻한 색상으로 칠해진 음수대에서 맑은 물을 자유롭게 마시게 된 아이들과 주민들의 기쁨은 더없이 컸습니다. 차우타라 시청과 학교 측은 깨끗한 식수와 수도시설 제공에 감사하며 위러브유에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정말 꼭 필요한 곳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서 위러브유 회원님들의 소중한 지원과 활동으로 많은 이웃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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