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비처럼 날아다니고 불붙은 솔방울이 여기저기서 떨어졌다. 놀란 주민들은 다리가 떨려 잘 걷지 못하고 연기 때문에 숨도 잘 못 쉬었다."

-고성군 토성명 용촌1리 최원영 이장님 인터뷰-

 

출처 : pixabay

 

2019년 4월 4일 오후 7시 17분경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인근 주유소 앞 도로변 전신주 개폐기에서 발화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로 세 명의 사상자와 인근 주민 약 1,300여 명이 대피하였던 일명 강원도 고성 산불소식을 기억하시나요?

 

특히 주택, 상가 등 주거와 생업 관련 피해가 상당했는데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오랜시간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등 피해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새해를 앞두고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강원도 산불 이재민의 재기에 힘을 보냈다는 소식입니다. 지역 관공서를 통해 고성을 비롯한 강릉,속초,동해 등지 655세대에 1억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기증한 것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등 지정된 사용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2019년 12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이강민 위러브유 이사장과 이사진이 춘천에 소재한 강원도청을 방문했습니다.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도청 관계자가 이들을 맞았는데요. 지역사랑상품권을 전달받은 정만호 부지사는 "강원도는 전체 면적의 80%가 산인 청정지역이지만 산불, 태풍 같은 재난으로 고생을 많이 겪는다"며 "연말에 이렇게 좋은 소식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강민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강원도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랑을 나누는 봉사 활동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출처 :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이어서 이강민 이사장 일행은 산불의 발화지역이라 피해가 가장 컸던 고성군으로 향해 고성군청에서 오후 3시에 군청 직원 및 산불피해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기증식을 열었습니다. 봉포리,성천리 등 8개 마을 이장들에게 고성사랑상품권이 전달됐습니다. 양원모 고성군 부군수는 "고성군 산불 이재민을 잊지 않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지원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도 큰 힘을 얻을 것"이라며 피해 지역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처럼 폐허가 된 숲에 새싹이 움트듯, 어려움을 딛고 삶의 희망을 일으키고 있는 이재민들. 차가운 날씨속에 이들이 하루속히 건강한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위러브유는 전합니다.

 

지금도 아직 가시지 않은 어려움을 이기며 힘들어할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에게 다시 한번 관심과 응원의 메세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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