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베트남, 그리고 중국과 국경을 마주한 라오스는 인구 727만 5,556명으로 세계 104위의 나라입니다. 수도는 비엔티안.. 특이하게도 태국의 국경에 인접한 곳에 위치한 수도로 유명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무앙라지역은 우돔사이주(구글지도에서는 '우돔싸이'라 표기)는 라오스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에서 550Km 떨어진, 해발 125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 중심지에서 30Km 더 산 정상 쪽으로 들어가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아카족 등 소수민족 학생 290여 명이 다니는 아노 중등학교가 있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학교 주변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집이 먼 학생 120명과 일부 교직원은 기숙사에서 지내는 곳이죠. 그러나 산 정상에 있다 보니 인원에 비해 학교의 위생시설이 비좁아 불편을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급수 문제는 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을 가중시켰다고 합니다. 4Km 정도 떨어진 샘터의 물을 끌어와 물탱크에 모아 놓고 사용하는데 기존 배관 시설도 미비하고 낡은 데다가, 건기에는 생활용수가 부족해 학생과 교직원이 저녁이면 아래쪽 계곡에 가서 목욕을 하고 ㅁ루도 직접 길어와야 하는데요. 500여 미터 거리의 아랫쪽 계곡은 경사가 가팔라서 학생들이 다니기에는 위험하기 그지 없는곳이었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라오국가건설전선을 통해 소식을 접한 위러브유는 작년 10월 9일 아노 중등학교를 방문해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의논하였습니다.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한 회원들은 물탱크를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상수원에서 학교까지 수도관을 연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27일, 16명의 회원들이 비엔티안에서 현장으로 출발하였고, 학교에 도착한 회원들은 여장을 풀고 28일 오후에 상수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수도관을 놓을 경로를 조사한 뒤 간이 댐을 쌓아 상수원을 보수하고, 댐부터 학교까지 파이프를 연결하였습니다. 이 작업에 꼬박 사흘이 흘렸죠. 한편 학교에서는 기존 시설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는데요. 회원들은 낙후된 여학생 기숙사와 화장실에 이어 교직원 기숙사가지 수리하였습니다. 또 물탱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햇빛과 먼지를 막아줄 덮개를 만들었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11월 1일부터는 물탱크 아래쪽에 야외 샤워실 겸 빨래터를 새로 짓는 공사를 하였고, 닷새간의 공사 끝에 물탱크에서 화장실과 샤워실로 이어지는 수도관의 수리, 교체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깨끗한 시설에서 마음껏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모든 작업이 이어진 9일 동안 학생과 교직원들도 나서서 힘을 보탰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11월 6일, 아노 중등학교 운동장에서 시설 완공식이 열렸습니다. 위러브유가 준비한 학용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기증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회원들은 쌀쌀한 고산지역에서 지내는 학생들을 위해 담요도 추가로 선물하였답니다. 학생들은 손님을 맞이하는 라오스 전통춤 등 깜짝 공연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완공식에 참석한 솜파반 무앙라시장은 "외진 곳에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다른 단체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일을 이렇게 빨리 끝낸 것이 믿기지 않는다. 회원들이 직접 와서 텐트에서 생활하며 봉사한 것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움 주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분미 마니손 교장은 "산 정상에서는 마실 물만 있어도 감사한데, 샤워까지 마음 놓고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충분한 물이 있으니 모두 활기차고 살아있는 느낌이다"라며 위러브유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에서 아름다운 봉사로 희망을 전하는 위러브유운동본부의 활동을 전하는 댕댕이 삼촌의 마음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

5월 25일 현재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라오스에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9명이예요.~~ 참 다행이죠.. 하지만, 이러한 수치를 보이는 이유는 안타깝게도 부족한 검사 인원과 진단키트의 부족이 원인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사정으로 원조를 신청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고 해요~

 

출처 : 신아일보

 

이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서 펼치는 건강보건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에 한국산 진단키트 1248개와 마스크 1만개를 9일 현지로 보냈습니다. 11일 오전 라오전선(라오스 정부기관인 라오국가건설전선) 본부에서 이루어진 지증식행사에 신성준 주라오스대사, 사이솜폰 폼비한 라오전선 의장과 솜옥 킹사다 부의장, 분콩 시하봉 보건부 장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라오스 당국 관계자는 "한국산 진단키트는 여러 나라에서 원하고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원조를 신청했지만 여의치 않았는데, 이렇게 들여오게 돼 감사하다. 어제도 하루 동안 230명이 넘는 인원을 검진하는 등 긴장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도 하기 어려운 일을 해준 위러브유의 노고에 감사하며 가장 중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아직도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160만명을 넘어가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남미국가인 브라질, 페루 등을 중심으로 기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요. 국내도 다시금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내외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라오스에 한국산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지원하고, 이어 에콰도르에도 진단키트 지원이 이뤄지면서 지구촌의 고통을 보듬는 동시에 K-방역 수출에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어요.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UN DGC(전 DPI)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51개국 106지부를 중심으로 15만5000여 회원이 활동하는 국제 복지단체인데요. 범세계적인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와 지구의 희망찬 미래를 비전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지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함께 해요 위러브유~~

 

기사출처 : 신아일보 인천/박주용기자

약 1년 6개월전 라오스 아타프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대형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붕괴되어 약 6,000여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안타까운 사연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아이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안겨준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약 600킬로미터 떨어진 시골에 위치한 세폰 중고등학교에 피어난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 드릴까 해요~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세폰 중고등학교는 재학생 총 1,150명으로, 그중 420명이 기숙생이예요. 학생들이 온종일 생활하는 공간이지만 학교의 여건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불편이 급수시설이 부족하여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화장실과 샤워실이었죠.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라오국가건설전선으로부터 전해들은 위러브유는 상완 캄케트마니교장과 상의해 학교를 돕기로 하였습니다. 가장먼저 원활한 급수를 위해 물탱크 설치가 우선이었고, 낙후된 화장실과 샤워실도 손보기로 하였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1월 9일, 시추 작업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어 약 30여 명의 회원들이 직접 지지대를 세우고 물탱크와 펌프를 설치하여 화장실과 샤워실을 깔끔하게 개조하였습니다. 부왈리안 통반디트 교감은 "전에 다른 단체들이 우물을 파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아무리 파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며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해 걱정이 컸는데 물이 나와서 정말 기쁘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후 회원들의 손길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으로 항했는데요. 더 넓고 깨끗한 공간에서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강당과 자습실을 보수, 증축 하였습니다. 곳곳이 낡고 뜯어졌던 천장과 얼룩진 벽이 말끔한 모습으로 재탄생하였죠. 건물 외벽또한 산뜻하게 페인트칠을 하고 다양한 꽃을 그려 넣어 생동감 있고 아름다운 외관을 완성하였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공사가 이어진 17일간, 회원들은 현장에 텐트를 치고 숙박하여 연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자체 급식 캠프를 운영해 학생들에게도 식사를 제공하기도 하였으며, 이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회원들의 일을 돕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과정을 지켜본 상완 교장은 "봉사자들이 학교에서 숙박하여 일한 것은 처음이다. 모두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일처럼 임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2월 12일, 새롭게 단장한 강당에서 학교 환경개선 공사 준공식이 열렸는데요. 이날 재학생과 교직원, 위러브유 회원 30명을 비롯하여 소목 킹사다 라오국가건설전선 부의장과 정부 관계자, 그리고 타본 인시시엥마이 사반나케트주 교육감등 외부인사까지 1,23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무용으로 멋진 축하 공연을 선보였구요. 위러브유는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가방, 축구공 등 운동용품을 전달하였습니다. 특히 기숙생들에게는 그간 꼭 필요했던 신발을 선물해 큰 기쁨을 안겨 줬다고 합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준공식 후 회원들은 학생들과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아쉬운 가운데 모든 일정을 마친 위러브유 회원들에게 학생들은 "위 러브 유"를 외치며 배웅했습니다. 끝내 울음을 터뜨린 학생들도 있었는데요. 회원들은 따뜻한 포옹으로 화답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준공식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위러브유의 봉사로 학교가 단기간에 아름답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 일이 라오스 전역에 전파돼 모든 학교가 본받았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봉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바랐다고 전해 집니다.

 

위러브유의 봉사로 밝아진 것은 세폰 중고들학교의 외관뿐만이 아닙니다. 그간 불편함을 감내하며 공부하던 아이들의 얼굴도 기쁨으로 한층 밝아졌어요. 회원들은 한층 편안해진 여건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쳐나가길 바랐습니다. 자녀의 미래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위러브유는 앞으로도 라오스 곳곳의 교육 여건 개선에 힘을 쓸 예정이라고 하니, 모두의 관심과 바램을 함께 보태어 응원하겠습니다.

 

출처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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